장동혁 "李, 당대표 당시 김병기 비리 탄원서 묵살…수사 대상"

정치

뉴스1,

2026년 1월 02일, 오후 03:08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6.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김병기 공천 헌금 수수 의혹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이 대통령도 명백한 수사 대상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즉각 철회를 촉구하며 공천 헌금 논란 당사자인 김병기, 강선우 민주당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리 탄원서까지 제출했는데도 당시 당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하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김병기 의원 배우자가 직접 돈을 요구해서 받아 갔다고 한다. 1000만 원 줬더니 부족하다고 돌려줬다는 참으로 기막힌 증언까지 있다"며 이같은 진술이 담긴 비리 탄원서가 민주당 대표실에 제출됐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장 대표는 또최근 보도된 이 장관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논란에 대해"정치적 배신의 문제를 떠나서 장관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지 못한 후보자다"라며 "직원에게 '너를 죽이고 싶다'는 막말을 퍼붓는 사람에게 어떻게 한 나라의 국정 예산을 맡길 수 있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고성과 폭언, 사적 심부름까지 제보들이 쏟아지고 있다. 구의원에게 공천을 주겠다며 탄핵 반대집회 삭발을 강요했다는 증원까지 나왔다"며 "이혜훈 지명자가 스스로 물러나도록 해선 안 된다"고 이 대통령을 향해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장 대표는 최근 민주당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천 헌금 논란 당사자인 김병기, 강선우 의원을 향해서는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제발 살려달라고 통곡하던 강선우 의원은 쫓아내고, 자폭테러 겁박하는 김병기 의원에게는 입도 빵긋 못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강 의원의 당적 박탈 정도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돈을 받고 공천장을 판매한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지금이라도 즉각적인 강제 수사에 돌입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강선우, 김병기 두사람 모두 즉각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경찰이 계속 미적거리고 제대로 수사하지 못한다면, 결국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공천은 선거의 정당성을 담보하는 핵심이다. 돈을 주고 공천을 사는 검은 뒷거래야말로 민주주의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최악의 범죄"라며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는 물론이고 앞으로 모든 선거에서 공천 헌금을 비롯한 구태의 뿌리를 뽑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당장 6월 지방선거부터 공천 헌금 비리 신고센터를 검색해 이런 일이 없도록 싹을 자르겠다"고 강조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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