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與 원대 출사표…“당내 비위 무관용 원칙, 공천도 적용”

정치

이데일리,

2026년 1월 02일, 오후 03:17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백혜련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당내 비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예외 없이 적용하겠다. 주요 당직이나 국회직을 맡고 있다면 즉각 배제하고, 2026 지방선거 공천에서도 이 원칙이 바로 적용되도록 하겠다”고 2일 말했다.

백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당내 진성준·박정 의원에 이어 3번째 공식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선언이다.

그는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원내대표는 단순한 갈등관리자가 아니라, 위기를 수습하고 일을 끝내는 사람”이라며 “저 백혜련은 그 책임을 피하지 않기 위해 원내대표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 의원은 19대 국회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당시 사개특위 간사를 맡아 헌정사상 최초로 전자입법 발의를 했던 전략통이었음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의 몽니로 모든 민생법안이 통과되지 않고 정국이 꽉 막힌 이때 세밀하고 치밀한 전략으로 돌파할 자신이 있다”고도 했다.

백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 일성으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당내 비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예외 없이 적용’을 첫 과제로 꼽았다.

그는 “국민들이 이제 되었다고 할 때까지 철저하고 엄격하게 원칙을 적용하겠다. 비위가 발생하면 윤리심판원에 자동 회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당 원칙이 지선 공천에도 적용하겠다고도 언급했다.

또 △결과가 나오는 소통과 당원 참여시스템을 구축 △당정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정과제 신속 이행 시스템을 구축 △의원총회를 활성화 등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다만 백 의원은 앞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진성준·박정 의원이 연임 의사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과 달리 이에 대한 언급을 사실상 피했다.

그는 “연임 관련해서 왈가왈부하며 다툴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원내대표는 당 위기 상황을 돌파하고 안정시키고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임기는 당헌당규에 따르면 되고 논란을 벌일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어 ‘당이 원하면 연임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것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겠다. 프레임이 자꾸 그런 식으로 가게 된다”며 “원내대표가 된다면 제가 맡은 기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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