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광주·전남 국회의원들과 오찬 갖는다

정치

이데일리,

2026년 1월 02일, 오후 05:5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에 이어 광주·전남 행정구역 통합에도 직접 힘을 싣고 나섰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 통합 논의가 확산되자,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속도전을 주문하는 모양새다.

청와대는 2일 언론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방침이다. 대통령이 직접 지역 의원들과 만나 통합 추진 상황과 실행 방안을 점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광주·전남 통합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대전·충남에 이어 광주·전남까지 쉽지 않아 보였던 광역단체 통합이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 주도 성장’의 새 길을 열어야 한다는 데 국민의 뜻이 모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광주·전남에서는 최근 행정구역 통합 논의가 본격화됐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전남 대통합 추진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는 것을 목표로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민주당 대전·충남 의원들을 초청해 통합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을 다음 달 국회 처리 목표로 입법 논의에 착수했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의 잇단 행보를 지방선거를 겨냥한 전략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균형발전 의지를 부각해 지역 표심을 다지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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