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공천 뇌물’ 특검 도입 촉구…중심엔 김현지”

정치

이데일리,

2026년 1월 03일, 오후 03:46

[이데일리 이건엄 기자]국민의힘이 강선우·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공천 헌금 수수 의혹에 대해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마지막 본회의인 12월 임시국회 3차 본회의에서 감사원장과 국가교육위원 임명동의안 투표를 마친 뒤 기표소에서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공천 뇌물 사실이 외부로 알려져 지방선거 악재로 작용할 것을 막기 위해 더 윗선의 보이지 않는 손이 조직적으로 개입했음을 고스란이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김병기 의원의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금품 수수 의혹을 거론하며 “관련 탄원서에는 전달 시기와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다”며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내용이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됐음에도 불구하고 묵살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선우가 강선우 했다’는 1억 공천 뇌물 의혹 사건에서 국민은 민주당 공천 시스템 전체가 ‘돈거래로 움직이는 부패 카르텔’이라는 점과 이재명 대통령이 이 시스템의 최종 수혜자라는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별도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김병기 의원 관련 탄원서가 지난 2024년 총선 당시 당에 보고됐고, 최초 전달 대상이 김현지 당시 보좌관이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민주당 공천 뇌물 은폐 게이트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만사현통 김현지’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의 본질은 이제 ‘누가 돈을 받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이를 덮었는가’의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며 “그 은폐의 핵심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실장이 있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은 민주당 공천 뇌물 게이트에 대한 특검 도입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사건 은폐의 핵심으로 지목된 김현지는 물론,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까지 당연히 수사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결국 이 모든 사건의 본질은 민주당의 ‘돈천’ 구조”라며 “공천을 매개로 시의원·구의원 단위에서 ‘검은 돈’이 오가고, 이에 얽힌 국회의원들이 발목을 잡히며 옴짝달싹 움직이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반드시 특검을 통해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며 “해산돼야 할 정당은 바로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