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3일 오후 김진아 외교2차관 주재로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이후 현지 상황과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전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베네수엘라에는 현재 우리 국민 70여 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직 교민들의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김 차관은 “현재까지 우리 국민 70여 명의 피해 사례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향후 현지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계속해서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처럼 교민 보호를 철저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차관은 “상황에 따라서는 교민이 대피·철수해야 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관련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 필요시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미국의 공습 사실이 알려진 직후, 베네수엘라 교민 보호를 철저히 하고 철수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 필요할 경우 신속히 집행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정한욱 주베네수엘라대사대리는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상황을 지속 점검하며 교민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지 상황 악화에 대비한 재외국민 보호 조치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공습 직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위치한 최대 군사 시설 푸에르테 티우나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AFPBB 제공]
베네수엘라는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전 지역에 여행경보 3단계(출국 권고)가 발령된 상태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베네수엘라 술리아주, 타치라주, 아푸레주, 수크레주에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을 체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했다고도 전했다. 특수부대 등을 통한 지상작전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상 작전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미국의 군사 행동에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민간·군사 시설을 공격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전군과 민병대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외교부는 3일 오후 김진아 외교2차관 주재로 본부-공관 합동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이후 현지 상황과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외교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