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월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비상계엄 내란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2025.12.3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향해 집중 공세를 펴고 있는 국민의힘 행동이 '먹던 우물에 침 뱉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3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의 그 누구도 이혜훈에게 돌을 던질 자격이 없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그동안 이 후보자를 다섯 번이나 공천(17·18·20·21·22대 총선) 때는 깨끗했고 장관 임명 발표 뒤 그 며칠 사이에 그렇게 비리 정치인이 됐냐"며 이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사적 심부름, 토지 투기 의혹 등을 국회 의원 공천 땐 모른 척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또 박 의원은 이 후보자 공격에 앞장서고 있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윤석열의 참모(대통령 비서실 법률 비서관)로서 윤석열 김건희 비리에는 침묵하고 그 대가로 공천받고 내란당 홍위병이 되었는지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는 자기 눈의 대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의 티눈만 보는 것"이라며 "이혜훈 후보자는 잘못을 사과하고 정책과 능력으로 검증받고자 하는데 왜 국힘은 자꾸 자신들이 먹던 우물에 침을 뱉으려 하냐, 이는 정치가 아니라 망치다"고 쏘아붙였다.
5선 중진이자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노리고 있는 박 의원은 인사청문회를 지켜보자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일부에선 이혜훈 후보자 방어가 힘들다며 자진 사퇴 목소리를 내고 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