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시진핑, 1년에 한번 이상 만날 생각…習 자주 오라 해"

정치

뉴스1,

2026년 1월 07일, 오후 02:06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만찬을 마친 뒤 작년 11월 경주 정상회담 때 선물 받은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 정례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에 대해 "가급적 1년에 한 번 이상은 직접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국 상하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순방 기자단 간담회에서 "정상 간 1년에 한 번 정도는 보면 좋겠다고 말했더니 시 주석이 좋은 생각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만 시 주석이 그런 얘기는 했다"며 "'꼭 한번 오고 꼭 한번 가고 이래야 하느냐' 해서 저는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그런 생각을 한 게 아닌가 싶다"며 "올해 중국 APEC 때문에 제가 중국에 가게 되면 시 주석을 또 만나고 양자 회담할 가능성이 큰데, 형식적으로 따지면 시 주석이 한국에 와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근데 일정이라고 하는 게 아마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우리는 또 그런 것을 따지지 않느냐. 한번 왔으면 한번 가고 그래야지"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 것 신경 안 쓰고 제가 가겠다고 했다"며 "자주 오라고 하시더군요"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이 그 얘기를 몹시 어렵게 표현했다"며 "말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 그래서 왔다 갔다 하는 게 아니라 편할 때 우리가 가는 방향으로 얘기했다"고 했다.

또 "고위급 대화도 계속 확대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군사 분야도 대화 격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5일 한중정상회담의 성과로 "한중 관계 전면 복원에 걸맞게 양국 정상이 매년 만남을 이어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양국 외교 안보 당국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대화 채널을 복원해 정치적 신뢰를 튼튼히 하기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서해상 수색 구조 훈련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실질적인 협력, 수색 구조 합동 훈련 같은 게 서해상에서 필요하다"며 "갑자기 대형 해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데 경계 지점이면 그렇지 않느냐"고 했다.

아울러 "그럴 경우 따지지 말고 양국 해군이 합동으로 수색 구조는 할 수 있게 평소에 훈련하는 게 인도적 차원에서 좋겠다고 얘기를 했다"며 "아직 답을 못 들었다"고 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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