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중국의 일본 수출 통제, 예의주시하며 면밀 점검 단계”

정치

이데일리,

2026년 1월 07일, 오후 02:43

[상하이=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중국의 일본에 대한 수출 통제와 관련해 “일단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우리가 어떤 상황을 직면하게 될지 면밀히 점검하는 단계로, 구체적으로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고 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국 상하이의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순방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지금 문제가 되는 (중국의) 수출 통제 문제는 매우 복합적이고 뿌리가 깊다”며 “그냥 하나의 현상처럼 보이지만, 그 현상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매우 복잡한 문제로, 일단은 원만하고 신속하게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과 일본 간 갈등에서 중재자 역할을 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때가 되고 상황이 되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겠다”며 “지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답했다.

이어 “어른들이 실제 이유가 있어서 다툴 때 옆에서 끼어들면 양쪽으로부터 미움을 받을 수가 있다”며 “상황을 잘 보고 정말 우리의 역할이 필요하고 실효적일 때, 의미 있을 때 할 것이다. 나설 때 나서야지, 나서지 않아야 할 때 나서면 별로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동북아 평화와 안정, 연대와 협력은 매우 중요하지만 한편으로 우리는 안타까운 역사를 갖고 있다”며 “그 안타까운 역사 때문에 우려도 많다. 역사적 경험이란 그런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상하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순방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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