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소장파 "장동혁 쇄신안, 인테리어 수준…재건축 필요"

정치

뉴스1,

2026년 1월 07일, 오후 02:51

김용태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비상계엄 1년 성찰과 반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가 7일 장동혁 대표가 발표한 쇄신안에 대해 "내부 인테리어 수준"이라는 박한 평가를 내놨다.

대안과 미래 소속 25명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재건축 수준의 혁신이 필요하지만, 오늘 장동혁 대표의 혁신안은 내부 인테리어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 대표의 입장문에는 잘못된 과거와의 절연, 반성, 그리고 정책과 청년을 중심으로 한 정당으로의 전환 등 긍정적으로 평가할 지점이 분명히 있다"며 "그 길에는 우리 '대안과 미래'도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변화와 쇄신의 선결 조건은 분명하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옹호해 온 정치 세력,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의 명확한 절연이다. 오늘 메시지에는 그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담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가 '과거의 일들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기겠다'고 한 발언을 거론하며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그 강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분명한 판단과 성찰이 먼저 있어야 한다"며 "이를 외면한 채 모호하게 넘어가겠다는 태도는 강을 건너겠다는 것이 아니라 강이 두려워 회피하고 돌아서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통합과 연대를 이야기하셨지만, 지금 당내 갈등을 어떻게 봉합하고 화합으로 이끌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 또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안과 미래는 윤 전 대통령과 그를 지지하는 세력에 대한 명확한 단절과 당 내외 통합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옹호해 온 정치 세력,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의 명확한 단절을 선언하고, 당이 앞으로 나아갈 가치와 비전을 분명히 세워달라"라며 "아울러 당내 통합과 화합, 그리고 당 밖의 합리적 보수 세력과의 연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기는 변화, 새로운 시작은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에서 출발해야 하며 시대정신을 담은 가치와 비전을 세우고, 통합과 연대를 구현할 더 큰 그릇을 준비하는 일로 완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은 이성권·신성범·권영진·엄태영·박정하·조은희·고동진·김건·김용태 의원 등 25명이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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