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열린 2025 국민미래포럼 '선도국가로의 퀀텀점프 : 과학기술이 여는 새로운 성장’에 참석해 있다, 2025.10.23/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명 변경, 개혁신당과의 연대 카드를 꺼내들며 외연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전날(7일) 12·3 비상계엄에 대한 대국민사과에 더해 쇄신안을 속도감있게 밀어붙이는 기조다.
다만 개혁신당 측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 적극 경쟁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연대 가능성을 점치는 게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8일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추후 당명 변경은 홍보국에서 담당한다. 단순 당명만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당의 가치가 잘 담기도록 하는 당헌·당규를 논의할 것"이라며 "늦어도 2월 말까지는 완료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명 변경 관련 구체적인 방법론을 두고 논의 중이다. 지도부는 전문가로부터 당명을 제안받는 방법이나 대국민 공모를 진행하는 방법 등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명 변경 관련 전담 위원회 등을 꾸려 새 당명을 확정하고, 전 당원 의견 수렴과 전국위·상임전국위 추인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당명을 개정하게 되면 1990년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을 시초로 볼 때 1995년 신한국당, 1997년 한나라당, 2012년 새누리당, 2017년 자유한국당, 2020년 미래통합당에 이어 7번째 당명을 변경하는 사례가 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당 쇄신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당명 변경에 더해 보수 외연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는 전날 중요 행사에서 착용하던 붉은 넥타이가 아닌 개혁신당과 같은 주황색 넥타이를 착용해 이목을 모았다.
해당 넥타이는 장 대표가 기자회견을 준비하며 직접 선택한 것으로, 개혁신당과의 연대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9일 미국 출장에서 귀국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회동 또한 조율 중이다. 회동 시간·장소를 두고 물밑 논의가 이어지는 중이다.
다만 개혁신당 측에서는 섣부른 연대론을 경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새해 첫 메시지로 "개혁신당은 국민들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역사와 완전히 단절한 정당이다. 이번 지선에서는 국민의힘과 아주 강한 경쟁을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개혁신당은 광역지자체장과 기초위원에 대한 공천 접수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국민의힘과의 연대가 현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물살을 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개혁신당은 장 대표의 '12·3 비상계엄 사과'를 반기면서도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전날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과는 출발선이지 면죄부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말 이후의 행동이다. 그 과정을 냉정하게 지켜보겠다"고 했다.
soso@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