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샤오미 셀카 中 SNS 극찬…외신들, 李대통령 외교적 유연성 주목"

정치

뉴스1,

2026년 1월 08일, 오후 02:15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지난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만찬을 마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와 작년 11월 경주 정상회담 때 선물 받은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대통령, 김혜경 여사, 시 주석, 평리위안 여사. (공동취재) 2026.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청와대는 8일 "주요 외신들은 공통적으로 이번 방중으로 한중관계가 전면적인 복원 국면에 들어간 점에 의미를 부여했고, 안미경중 구도를 벗어나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중국 국빈 방문은 국익 중심의 이재명식 실용외교를 국제사회에 분명하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신은) 한중 양국이 수평 호혜적인 경제 협력 관계 정립에 주력했으며,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AI와 신산업, 문화 등으로 교류 협력의 외연을 확장하게 됐다고 밝혔다"며 "이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현안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중재자 역할을 요청한 사실을 관심 있게 보도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먼저 중국 언론들은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동행한 이 대통령의 방중이 한중관계 완전 정상화의 신호이자 한국외교가 실용 중심으로 재조정되는 상징이라 분석하면서, 향후 양국의 호혜적인 경제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며 "인민일보는 양 정상의 외교적인 만남은 역내 평화발전의 큰 호재라고 보도했고, 신화통신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새 청사진이 상호 핵심 이익을 존중한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구 언론들은 복잡한 국제 정세 속 이 대통령의 실용 외교 행보에 주목했다"며 "로이터통신은 두 정상이 두 달 새 두 차례나 만난 걸 관계 강화 의제의 신호로 설명했고, 한중 정부와 기업 간 MOU 체결과 경제 사절단 동행을 강조하면서 중국이 경제협력과 관광확대에 관심 보인다는 걸 덧붙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가 진영이 아닌 국익 중심의 외교라는 걸 국제사회가 인정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며 "끝으로 대만과 일본 언론은 중국이 한미일 관계에 균열을 일으킨다고 경계하면서도, 이 대통령이 이에 동조한다기보다 민감한 사안에 신중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외교적인 유연성을 보여준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일본 마이니치와 아사히신문은 이 대통령에게 미일을 배려한 신중한 자세가 엿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며 "SNS에서는 한중 정상회담의 의미를 되새기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셰펑 주미 중국대사는 자신의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이 대통령 부부와 시진핑 주석 부부의 셀카 사진을 올린 뒤 '샤오미와 함께한 멋진 셀카'라고 극찬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중국인들이 즐겨 쓰는 위챗 블로그에는 이 대통령이 200여명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찾는 대국적 행보를 보였다면서, 함께 동행한 김혜경 여사가 인민대회당에 붉은 한복 차림으로 참석하는 등 안정적이고 품격 있는 행보를 보였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샤오미 셀카 장면은 중국 SNS인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6위에 올랐고 조회지수도 약 46만건을 기록했다고 하며, 따뜻하다, 친근하다라는 긍정적 반응도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정상 간의 신뢰이고, 근본적으로는 각국 국민들의 마음이라는 이 대통령 말처럼 중국 국민들의 마음을 연 건 이번 방중외교의 또 다른 성과라 할 수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오직 국익과 국민을 중심에 둔 실용외교, 상대국의 마음을 얻는 감성외교로 대한민국 외연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대변인은 "중국과 한국 독립운동가의 유해 발굴 및 봉환 작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명부를 작성한다거나 이런 부분은 아니지만, 상해임시정부청사의 굉장히 잘된 보존에 대해 이 대통령이 사의를 표한 바 있다"며 "중국 정부에서도 임시정부청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 유해 발굴과 봉환에 있어서 상당히 적극적인 관심 가진 걸 확인했고, 이 부분에 대해 서로 협조하는 걸 구두로 이야기가 진행된 건 있었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