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AI·에너지 대전환이 국가 명운 좌우”…인재·인프라 속도 주문

정치

이데일리,

2026년 1월 08일, 오후 02:25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3박 4일간 중국 순방을 마친 이 대통령이 8일 ‘인공지능(AI)과 에너지의 대전환’을 강조하고 나섰다. 미래 첨단 산업 경쟁력 확보에 이 두 가지 요소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인재 확보 등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제18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속 가능한 모두의 성장은 미래 첨단 산업 경쟁력 확보에 달려 있다”며 “특히 전 세계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인공지능 대전환은 이제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요소로까지 발전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을 사회 전 분야의 질적 대전환의 토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재 확보, 인프라 확충, 글로벌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에너지 대전환을 언급하며 “미래 에너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 또 미래 에너지 전환에 맞춰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이 나라의 성장은 물론 운명도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잘 준비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 중소벤처, 스타트업, 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영역이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새해에도 코스피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이런 변화의 씨앗들을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구체적인 성과로 만들어 가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이라는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국가의 성장이 국민 모두의 삶의 변화로 연결되는 성장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숫자가 아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국정의 기조로 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그럴듯한 계획과 비전도 국민 일상을 실질적으로 개선하지 못하면 그 정책은 완전한 것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각 부처와 각 비서관실·보좌관실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것을 국정의 최우선 목표로 두고 정책 전반을 면밀하게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국정 성과는 보고서나 숫자가 아니라 국민 삶의 변화로 평가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번 방중을 통해 ‘한중 관계의 전면 복원’이라는 든든한 토대가 마련됐고, 경제·문화 전반의 교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발판이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또 영원한 규칙도 없는 냉혹한 국제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하는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도 유연하고 치밀한 실용 외교를 통해 주변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면서 국익을 지키고 국력을 키워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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