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고향 특산물 '사과·곶감' 선물…'경주 황남빵' 답례(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1월 08일, 오후 02:37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만찬을 마친 뒤 작년 11월 경주 정상회담 때 선물 받은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기 자전거와 중국 도자기, 커피잔 세트, 그림을 선물한 것으로 8일 파악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에게 이같은 선물을 전달했다. 청와대는 '안방에서 준 선물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중국 측의 관례에 따라 이 대통령의 방중 기간 구체적인 선물 목록을 발표하지 않았다.

전기차 강국인 중국은 배터리 등 관련 부품과 소재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전기 자전거도 글로벌 생산 1위 국으로 이 대통령에게 자국이 강점을 가진 제품을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경주 정상회담에서는 이 대통령에게 샤오미 스마트폰을 건넨 바 있다.

이외에 시 주석은 중국 도자기와 커피잔 세트, 그림도 선물했다고 한다. 펑리위안 여사가 직접 부른 노래가 담긴 친필 서명 CD도 선물 목록에 있었다.

중국 측은 이 대통령에게 시 주석의 고향인 산시성(陝西省) 푸핑현(富平县)의 특산물인 사과와 곶감도 전달했다. 시 주석의 경주 방문 당시 이 대통령이 시 주석과 중국 순방단에게 경주 황남빵을 전달한 것에 대한 답례 성격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시 주석이 황남빵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것"이라며 "이 대통령을 대접해준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7일) 순방 기자단 간담회에서 "선물을 교환할 때 보니 그쪽(중국)에서는 준비를 많이 했는데 우리가 준비를 적게 해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우리가 그쪽에서 준 것에 비해 약소해서 '소심했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방중 당시 시 주석에게 태평성대의 징조를 담은 중국 전설 속 동물인 기린을 그린 민화를 선물했다. 시 주석의 배우자 펑리위안 여사에게는 노리개 등 전통 장신구와 케이(K)-뷰티 제품을 전달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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