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통일 어쩌시라고요…통일포기 북한 눈치만"

정치

뉴스1,

2026년 1월 08일, 오후 03:0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통일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기웅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6.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쿠팡 해킹 사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어쩌라고요'라고 답한 것을 거론하며 "국민을 대신해 이 대통령에게 묻겠다. 통일 어쩌시라고요"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통일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중국에 가서 딱 한마디 했는데 그게 참 우리 국민들을 당황하게 했다. 어쩌라고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이 대통령은 작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두 국가론을 대놓고 동조했고, 이번 한중회담에도 북한 비핵화 얘기는 꺼내지도 았았다"며 "북한이 남한 북침을 걱정한다는 해괴망측한 얘기를 하고, 심지어 우리 국민들이 교육받고 선동당해서 북한이 남침할 거라고 믿는다는 황당한 얘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은 틈만 나면 남한 궤멸을 주장하고 바로 며칠 전에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겨냥해 "북한은 북한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부르며 독일식 체제 통일을 배제한다고 밝혔는데, 그러면 대체 무슨 통일을 하자는 건가"라며 "통일부 장관이 아니라 반통일부 장관, 분단 고착부 장관"이라고 비난했다.

또 "대북방송 전원을 끄고 대북전단도 금지하면서 노동신문은 열어주고 북한 웹사이트도 개방하겠다고 한다. 우리만 무장해제 한다는 것"이라며 "북한이 싫어한다고 탈북민이란 용어 없애고 북향민이라는 황당한 용어까지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우리나라는 제헌헌법부터 지금의 헌법까지 통일을 기본 정신으로 지켜왔다"며 "그런데 이 정권은 헌법 제3조의 영토조항, 제4조의 통일지향조항, 제66조 평화적 통일을 위한 대통령의 의무조항, 이 헌법정신을 모두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이 통일을 포기하고 북한 눈치만 보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리가 중심을 더 단단히 잡고 국민과 헌법이 명령한 자유민주적 평화통일의 길을 지켜야 한다"며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자유과 개방의 길로 나서도록 제재와 압박을 지속하면서도 대화와 지원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 차관 출신 김기웅 통일위원회 위원장은 "30년 나름 열심히 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국제 정세도 그렇고, 북한 태도도 그렇고 우리 내부 상황이 암울하고 참담하다고 할 상황이 돼서 제 스스로 자책도 한다"며 "그간 무엇을 했는가"라고 회고했다.

그는 "1910년 한일 합방이 되고 나서 해방 전까지 선조들께서 많은 분들은 삶에 바빠서 잊어버리기도 하고 어떤 분은 과연 독립이 가능하겠냐며 포기하기도 했는데 우리 선조 모두가 그런 생각으로 사셨다면 아마 광복이나 지금 모습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때도 모두가 잊어버리거나 엉뚱한 얘기하거나, 심지어 친일얘기까지도 했지만 몇몇 선조분들께서 이 땅 이곳저곳에서 만주 등 여러 곳에서 독립을 외치고 독립을 위해 몸 던진 분들이 있기에 광복도 됐고 오늘 우리 모습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내부 상황이 정부의 태도가, 북한 태도가 몹시 맘에 안들고 통일과 반대로 가는 것 같지만 이럴 때일수록 독립 위해 만주를 달리던 분들 정신으로 통일을 외치고 통일을 위해 우리가 뭘 해야 하냐 생각할 때"라고 강조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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