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김시대' 주역 김종필 전 총리(왼쪽부터)가 지난 1989년 3월 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 하단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1)
그는“한 대표는 한국 현대사의 결정적 순간인데 그때 가장 먼저 ‘계엄은 잘못됐다’, ‘국민과 함께 막겠다’, 그리고 ‘공무원들은 부당한 명령에 부역하지 말라’고 해서 국회로 간 거 아니냐”며 “한동훈의 선택이 잘 됐다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당시) 장동혁 의원을 포함해서 18명이 계엄 해제에 가담을 했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이 해산되지 않고 있는 거 아닌가”라며 “그러니까 장 대표 사과는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게 한 대표에게도 해야 된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 대표 측에서) ‘우리가 그동안 너무 괴롭혔다, 미안하다, 앞으로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해 달라’고 부탁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한 전 대표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하는데 징계를 한다고 한다’고 하자 조 대표는 “그러니까 이게 앞뒤가 안 맞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 한 전 대표 징계를 추진하는 데 대해 “(장 대표가) 어제 사과한 정신이 훼손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익명게시판에 쓴 걸 문제 삼아서 12·3 비상계엄을 막는 데 역사적 역할을 한 사람을 몰아낸다면, 그 후에 국민의힘은 존립 근거를 상실한다고 본다”며 “한 전 대표에게 탈당 권유 징계가 내려진다면 국민의힘은 깨진다”고 내다봤다. 또 “이번 (6·3 지방)선거도 확실하게 망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 전 대표에 대해 “확실한 지지 기반이 있고 실력이 있으니까 그분은 어떻게 보면 역사적 사명을 다했고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삼김급의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삼김’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정치계를 풍미한 김대중·김영삼·김종필, 세 거물 정치인을 뜻하는 말로 이들이 활약한 시대를 ‘삼김시대’라 일컫는다. 이 시기는 군사정권의 잔재를 일소하고 민주화를 정착시키며 사회 전반적으로 각종 개혁조치가 단행된 개혁의 시대로 회자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