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협력 최적 파트너"…"다카이치, 마음 전하라 당부"

정치

이데일리,

2026년 1월 08일, 오후 09:47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달 일본 방문을 앞두고 김민석 국무총리가 방한한 일본 집권 자민당 간부를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고바야시 다카유키 일본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김 총리는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고바야시 다카유키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등을 접견했다. 올해 첫 외빈으로서 총리실을 찾은 고바야시 정조회장을 환영하며 “이번 달 우리 대통령의 방일이 예정된 상황에서 고바야시 정조회장의 방한이 더욱 중요성을 갖는다”고 말했다.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한국 정부가 국익중심 실용외교 기조 하에 내정과 외교를 추진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방한을 앞두고 다카이치 총리로부터 한국에 대한 마음을 잘 전달하고 오도록 당부받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가까운 이웃인 한일 간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양국 간 어려운 현안도 있겠지만 비교적 가능성이 높은 분야부터 협력을 강화해 점차 지혜를 모아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한일 간 경제협력과 청년 교류에 주목하고 있다”며 “경제협력에 있어 한일 양국은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또 “한일 양국 청년들이 서로에 대한 호감을 바탕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고바야시 정조회장이 유력 차세대 정치인으로서 양국 간 청년 교류에 힘을 보태주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한일 양국 기업이 국제무대에서 서로 경쟁관계에 있기도 하지만 반도체 등 분야에서 협력해나갈 여지도 많을 것으로 본다”고 화답했다. 이어 “일본 청년들 사이에서 한국 음악·영화 등 문화콘텐츠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도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바, 일본 콘텐츠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또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 실현이 다카이치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은 아베 신조 전 총리가 2016년 중국을 염두에 두고 제안한 외교 정책으로 법의 지배와 국제 질서를 중시한다는 내용이다.

그는 “현재 국제사회의 전략환경 속에서 한일 간 협력이 유례없이 중요하다”며 “양국이 이에 대한 공통된 인식 하에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 간 어려운 현안을 잘 관리해나가면서 관계의 부침(浮沈)의 폭을 줄여나가자”고 제안했다.

다카기 게이 자민당 정조회 외교부 회장, 혼다 타로 국방부 회장 등 동석한 일본 측 인사들은 한미일 협력을 통한 역내 안정 및 번영, 지방자치단체를 통한 청년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발언했다. 김 총리는 이에 공감을 표하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자”고 화답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