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고바야시 다카유키 일본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한국 정부가 국익중심 실용외교 기조 하에 내정과 외교를 추진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방한을 앞두고 다카이치 총리로부터 한국에 대한 마음을 잘 전달하고 오도록 당부받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가까운 이웃인 한일 간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양국 간 어려운 현안도 있겠지만 비교적 가능성이 높은 분야부터 협력을 강화해 점차 지혜를 모아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한일 간 경제협력과 청년 교류에 주목하고 있다”며 “경제협력에 있어 한일 양국은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또 “한일 양국 청년들이 서로에 대한 호감을 바탕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고바야시 정조회장이 유력 차세대 정치인으로서 양국 간 청년 교류에 힘을 보태주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한일 양국 기업이 국제무대에서 서로 경쟁관계에 있기도 하지만 반도체 등 분야에서 협력해나갈 여지도 많을 것으로 본다”고 화답했다. 이어 “일본 청년들 사이에서 한국 음악·영화 등 문화콘텐츠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도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바, 일본 콘텐츠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또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 실현이 다카이치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은 아베 신조 전 총리가 2016년 중국을 염두에 두고 제안한 외교 정책으로 법의 지배와 국제 질서를 중시한다는 내용이다.
그는 “현재 국제사회의 전략환경 속에서 한일 간 협력이 유례없이 중요하다”며 “양국이 이에 대한 공통된 인식 하에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 간 어려운 현안을 잘 관리해나가면서 관계의 부침(浮沈)의 폭을 줄여나가자”고 제안했다.
다카기 게이 자민당 정조회 외교부 회장, 혼다 타로 국방부 회장 등 동석한 일본 측 인사들은 한미일 협력을 통한 역내 안정 및 번영, 지방자치단체를 통한 청년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발언했다. 김 총리는 이에 공감을 표하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자”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