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12·3 비상계엄에 대해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전씨는 “(자신의 지지자들이) 장 대표에 대해 ‘실망했다’ ‘버리자’ ‘탈당하자’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누가 제일 좋아하겠나. 장 대표가 버림받았으니 한동훈(전 대표)이 기다렸다는 듯이 등장할 것”이라며 “우리가 장동혁을 버리면 보수 우파가 궤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 대표가 사과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내용 자체가 적절하지 못했고 타이밍도 너무 안 좋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사들이 무죄를 선고하려고 했는데 보수 진영에서 비상계엄이 잘못됐다고 말하면 무죄 선고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도 장 대표 사과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옳았다는 게 세상 만천하에 드러났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왜 사과를 하냐”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무기징역, 사형 때리라고 부추기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전씨는 이후 “법치가 무너지고 여론 재판 중인 대한민국 현 시국을 볼 때 판사들에게 안 좋은 시그널을 줄 우려가 있다”며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전씨는 장 대표에 대한 ‘조건부 지지’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건으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함께 싸우고 목소리를 내며 ▲친한동훈계 인사들을 정리하고 한 전 대표를 당원 게시판 논란을 이유로 제명할 것을 내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