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여야는 12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오는 19일로 합의할 예정이다.이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잇따르고 있어심야까지 이어지는 고강도 밤샘 청문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이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은 오는 19일로 잠정 합의된 상태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19~20일 이틀에 걸쳐 청문회를 진행하자는 입장이었던 반면, 민주당은 하루만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여야는 간사 합의를 거쳐 19일 하루 일정으로 하되, 늦은 시간까지 충분한 질의 시간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야가 '밤샘 청문회'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6.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국힘 '낙마 1순위' 타깃…민주당조차 불가론 확산
'친정' 격인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를 '배신자', '부역자'로 낙인찍고 제명한 데 이어 낙마 총력전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청문회를 앞두고 '전투력 보강'을 위해 일부 재경위원 사보임도 추진했다. 유상범·이인선 의원을 대신해 경제 관료 출신인 이종욱·박수민 의원을 전면 배치했다.
이 후보자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민주당에서도 강도 높은 검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 지도부는 대통령 인사권을 존중한다는 유보적 입장이지만, 당내에서는 '이혜훈 불가론' 기류가 점차 강해지고 있어서다.
청문회 후에도 이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부적격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뿐만 아니라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부적격 의견이 더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 부적합(37%)이 적합(28%) 의견을 앞섰고, 중도층에서도 부적합(42%)이 적합(17%)보다 크게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에서는 이 후보자가적합하지 않다는 여론이 47%에 달했다.'적합하다'는 16%, '의견 유보'는 37%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이 후보자는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매일 새로운 의혹과 논란이 등장하고 있다.
국회의원 재직 당시 인턴 직원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과 보좌진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보좌진끼리 상호 감시하게 하며 동향 보고를 시키는 등의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재산 의혹과 관련해서도 △6년간 재산 11억 증식 △영종도 부동산 투기 의혹 △세 아들 증여세 대납 의혹 △장남 위장 미혼으로 청약 당첨 논란 등이 불거진 상태다.
cym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