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유승민에 총리직 제안, 이 대통령도 저도 한 적 없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1월 11일, 오전 10:44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해 대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으로부터 국무총리직을 제안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김민석 총리는 “저도 이재명 대통령도 유승민 전 의원에게 총리직을 제안한 바가 없다”고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김 총리는 지난 9일 KBC ‘신년특집대담’에 출연해 “지난 대선 당시 제가 보수 인사를 접촉하거나 영입하는 것을 총괄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보수 정치권에 계시는 그런 분들을 제가 다 직접 전화하거나 접촉했었는데 그 일환으로 유승민 (전) 의원님도 우리 대선에 함께 참여하고 좀 도와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주변에서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을 들어서 제가 전화와 문자를 드렸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연락이 안 됐다는 것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보고드린 바 있고 대통령께서 그 뒤에 아마 그 직후에 또 문자도 한 번 드렸다는 것까지도 제가 알고 있다”며 “적어도 제가 아는 한 그런(대선을 도와 달라) 취지에서 말씀을 드렸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유 전 의원에게 총리직을 제안한 사실은 없다면서도 “실제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 저희들이 비상계엄 내란 이후의 상황에서 국정을 정상화하는 데 크게 역량이 있으시니까 함께 참여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 연락을 드렸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이 대통령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유임하고 이혜훈 전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 ‘통합 의지가 확실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지난 대선 시기 민주당이 원래 개혁 기조 위에서 중도 보수 통합 가치를 함께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하지 않았느냐”고 답했다.

그는 “대선 시기에도 그런 분들을 다 함께 모셨고 지금 대선 이후에도 함께 하셨던 분들이 다 국정의 일정 부분에서 역할을 하시도록 이렇게 자리를 하나하나 채워가고 있다”며 “그러한 기조는 그대로이고 대선 시기를 넘어 국정 책임을 맡고 나서는 국민 전체를 통합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사명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또 김 총리는 “특히나 우리 경제의 활성화와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해서는 국민적 통합이 반드시 필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그런 통합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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