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단호하고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는 당원과 의원들의 요구가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며 “본인이 그토록 소중하게 여겨왔던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보시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도부는 윤리심판원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소속 의원들의 김 전 원내대표 자진 탈당 요구와 집단 입장 표명에 대해서도 자제를 요청해 왔다”며 “이제는 지도부를 향한 (김 전 원내대표)제명 요구 움직임까지 임박해 있다”고도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애당의 길이 무엇인가 깊이 고민해달라’는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인가”라는 질문에는 “모든 가능성 다 열려있다는 뜻”이라며 “당 대표의 비상징계에 대한 요구가 있다 말씀드렸는데, 그에 대한 가능성도 모든 것이 열려있다 말씀드린다”고 부연했다.
결국 김 전 원내대표가 탈당하지 않거나 징계가 지연되면 정청래 대표가 지도부 차원의 비상 징계권을 발동해 제명 조치도 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 보궐선거 직후 이른바 1인 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 개정을 즉각 재추진한다고도 예고했다.
그는 “최고위원 후보자 모두 1인 1표 찬성 입장을 이미 밝히셨으므로 최고위원회에서 이견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최고위원 보궐 선거에서 권리를 행사하신 권리 당원을 대상으로 1인 1표 찬성과 반대 여론 조사부터 가능한 한 신속히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신천지를 수사대상에 포함한 통일교 특검과 2차 종합특검에 신속히 응할 것도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발목 잡는다면 민주당은 검경합동수사도 환영한다”며 “(민주당은) 특검의 발걸음을 늦출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특검 법안을 예정대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