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혜훈 두 아들 병역 특혜 의혹 제기…"공직 부적격 끝판왕"

정치

뉴스1,

2026년 1월 11일, 오후 04:17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국민의힘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아들의 병역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11일에도 사퇴 압박을 이어갔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 차남과 삼남은 군대 대신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했다"며 "곳곳에서 병역 특혜가 있던 것은 아닌지, 수상한 점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그는 "차남은 2014년 3월부터 2년간 서초구 지역아동센터에서 공익근무했다. 집에서 7㎞
떨어진 가까운 곳"이라며 "병무청 자료를 보면, 해당 센터가 공익을 받은 것은 차남이 근무한 2014년부터였고, 현재까지도 1명씩만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삼남은 방배경찰서에서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근무를 했는데, 집에서 불과 2.5㎞
떨어진 '직주근접' 공익요원 생활을 한 것"이라며 "특히 병무청 최근 10년 기록을 보니 방배경찰서는 삼남이 복무를 시작하던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딱 3년만 공익요원을 받았다. 그 전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 후보자는 두 아들이 왜 공익근무를 했는지, 어떤 업무를 했는지, 어떠한 자료와 근거도 내지 않고 있다"며 "자진 사퇴하든지, 아니라면 아들 병역 관련 자료도 모두 낱낱이 공개하고 국민께 의혹을 소명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부적격 끝판왕'이라고 보고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갑질, 투기, 재산신고, 논문, 증여, 자녀 혜택 관련 의혹을 총망라해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갑질, 투기, 재산 신고, 논문, 증여, 자녀 특혜까지 그 종류도 백화점식"이라며 "더 이상 이런 후보가 공직을 맡아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공직 부적격의 끝판왕'을 보는 듯하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최종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이 사안을 계속해서 외면한다면, 이는 검증 실패에 대한 묵인에 다름없다"며 "대통령실은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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