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에 청와대 내부 모습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 (2026.01.11 구글 지도 캡처)
청와대는 11일 구글과 애플 지도 서비스에 국가 1급 보안시설인 청와대 건물 위치 등 내부 모습이 여전히 노출되고 있는 것에 대해 구글 및 애플 측에 보안 처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해당 사안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청와대 이전 계획에 따라 지난해 8월 애플, 구글 측에 청와대의 지명 정보 삭제, 가림 처리 등 보안 처리를 요청했으며, 지난해 10월 애플 지도의 보안 처리 완료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애플 지도 업데이트 과정에서 일부 시설 노출이 확인되면서 지난 8일 애플 측에 보안시설 가림 처리 요청을 재차 했으며, 협의가 완료되면 바로 가림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글 측에도 지명 정보 삭제 등 보안 처리를 지속 요청했으며, 이날 문서로 재요청했다"고 밝혔다.
구글의 경우 청와대 본관과 영빈관, 경호실, 여민관 등 건물 이름이 병기돼 있기도 했다. 애플 지도에서도 위성 모드를 적용하면 주요 시설 등의 위성 지도가 가림 없이 나타난다.
특히 구글 '스트리트 뷰' 서비스를 사용하면 본관 건물 내부 모습과 관저 모습까지 볼 수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청와대를 개방했을 당시 사진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청와대는 "관련 부처인 국토부에서 보안시설 가림 처리에 있어 상호 협의 중"이라며 "협의가 완료되면 바로 가림 처리를 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힌 바 있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청와대 이전에 맞춰 지도 서비스에서 청와대 검색 결과를 차단하고 그래픽·위성지도 이미지를 가림 처리했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