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6.1.2/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여야 지도부가 13일 중소기업인을 만나 한목소리로 새해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6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경제에는 색깔이 없다"며 "기업인들이 기업을 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앞으로 (중소기업계에서) 필요한 요청이 있으면 국민의힘의 반대가 없다면 잘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국민의힘도 협조해 주길 바란다. 중소기업 (관련된) 법만큼은 색깔 구분 없이, 여야가 합의해서 잘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향해선 "언제든 전화하고, 입법 개정 사항을 말씀해 주면 국민의힘·조국혁신당과 잘 상의해서 원 없이 처리해 드리도록 하겠다"며 "비가 올 땐 중소기업인들의 우산이 되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정 대표가 국민의힘을 겨냥한 발언을 언급하면서 "아시겠지만 저희가 반대해도 소용없다"며 "그래서 민주당만 반대하지 않으면 중소기업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해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장 대표는 "우산뿐만 아니라 파라솔이라도 돼드리겠다"며 "자강불식(自強不息·스스로 힘쓰기를 쉬지 않는다)이 그대로 돼 중소기업이 활짝 웃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정치가 중소기업들의 힘이 되도록 없는 길을 뚫고 만들면서 함께 손 붙잡고 전진하겠다"고 전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830만 개의 중소기업이 있고, 그게 우리나라 기업의 99.9%로 알고 있다"며 "고용창출도 중소기업이 많이 하고 있지만 경제정책 운용은 대기업 중심으로 가고 있다는 걸 모두가 다 공유하고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집권당이나 거대정당이 아닌 작은 중소기업 또는 영세기업에 해당되는 정당의 대표다. 우산이나 파라솔을 씌워줄 대상이 아니라 받아야 하는 중소기업 그 자체"라며 "중소기업들의 고민을 항상 저희의 고민으로 생각하고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도 참석해 국회 차원의 입법적 지원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일부 기업·업종·계층만 잘 나가고 나머지는 침체하는 K자형 성장의 양극화 성장으로는 우리 경제와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올해 국회는 불공정한 거래 구조를 바로 잡고, 대중소기업 상생성장,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도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입법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만들어온 국회의 사회적 대화를 제도화해서 갈등 조율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대화 틀을 더 확대해서 현장 목소리가 정책과 법에 제대로 반영돼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liminalli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