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4일 일본 나라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간사이 동포 간담회에서 화동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도 “도쿄 방문에 이어 재일동포 사회의 또 다른 중심지인 간사이 지역을 방문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과거 차별과 혐오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민족 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한 동포들을 격려했다. 동포들의 기증으로 세워진 주오사카 총영사관 건물과 모국에 대한 재일동포들의 헌신을 언급하며 “동포 여러분들이 삶의 터전에서 큰 긍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이훈 민단 나라현지방본부 단장, 김우자 리쓰메이칸대학 코리아연구센터 부센터장, 안성민 소리꾼 등 동포 대표 3명이 재일 동포의 삶과 한일 관계에 대한 생각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먼저 이훈 민단 나라현지방본부 단장은 나라현을 “백제 시대 이래 약 1500년 간 이어져 온 양국 교류의 역사적 장소”라고 소개하며 “재일 민단을 비롯한 모든 한인단체들이 협력해 재일동포의 인권 옹호와 한일 양국의 우호 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일 관계와 남북 관계를 연구하는 김우자 리쓰메이칸대학 코리아연구센터 부센터장은 작년 코리아연구센터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전달된 이 대통령의 축사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이 대통령이 추후 일본을 재방문하게 되면 한일 관계와 동아시아 평화 증진을 위해 일본 대학생들과 소통할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판소리 ‘수궁가’ 전수자인 안성민 소리꾼은 “재일동포에 대해 선입견을 갖지 않고 얼굴을 보며 이야기해 주시는 마음, 높은 데에서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 곁에서 소통하고 이해하며 함께하시기 위해 대통령님께서 개최해 주신 이 자리가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동포들의 이야기를 들은 이 대통령은 “동포분들이 어디에서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말씀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먼 이국 땅에서 많이 힘드시겠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 주시고, 본국의 상황에도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동포들을 격려했다.
끝으로 간담회 문화 공연에서는 오사카 건국중·고 전통예술부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봉산탈춤, 버나돌리기 등 한국의 다양한 전통 예술이 어우러진 창작 풍물놀이를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