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7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 중인 장동혁 당대표를 방문, 건강에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SNS 갈무리)© 뉴스1
안철수 의원 등 국민의힘 중진들이 단식 중인 장동혁 대표를 격려 방문하는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도 한 전 대표에게 먼저 손을 내밀 것을 권했다.
하지만 친한계는 열쇠는 장 대표 손에 있다며 단식을 풀고 제명 움직임을 멈출 것을 요구했다.
안철수 의원은 18일 자신의 SNS에 전날 오후 지난 15일부터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 중인 장 대표를 찾았다며 "수척한 모습에 마음이 무거웠다"고 했다.
안 의원은 방문한 가장 큰 이유로 "의사이기에 단식 사흘이 가장 큰 고비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며 "장 대표 건강이 크게 상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장 대표와 대화를 통해 '공천비리 없고, 범죄자가 벌 받는 공정한 사회'를 원하는 마음은 서로 하나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장 대표의 진심이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달되길 함께 기원한다"고 했다.
5선의 나경원, 3선의 임이자 의원 등이 장 대표를 격려 방문 한 가운데 범친한계로 평가받고 있는 김근식 서울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당원 게시판 사태와 상관없이 한동훈 전 대표가 단식장소를 방문해서 장대표를 격려하라"며 한 전 대표에게 먼저 손을 내 밀라고 했다.
아울러 "장 대표 단식과 별개로 한 대표는 당원 게시판 사태 관련 유감 표명에 인색할 필요가 없다"며 "없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사태에 이르게 된 정치적 책임을 인정하면 그만이다"고 한 전 대표의 유감 표명을 주문했다.
그동안 한 전 대표와 온도를 맞춰 온 양향자 최고위원도 몇몇 방송 인터뷰에서 "한동훈 대표가 단식 중인 장동혁 대표를 찾아가야 한다"며 "한 전 대표가 설명할 건 설명하고 도의적, 정치적 책임이 있다면 사과하는 것이 본인의 명예와 당을 지키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친한계인 배현진 의원은 "우리 당의 가장이 굶어 죽어 얻을 건 아무것도 없는 시점이다"며 "단식을 풀고 일터로 돌아와 비정상적 징계사태를 정돈하고 분열된 당을 수습하라"고 단식 중단을 요구했다.
친한계 스피커인 박상수 전 인천서구갑 당협위원장은 "단식과 집회는 약자들의 방편인데 장 대표는 제명할 수도, 보류할 수도, 취소할 수도 있는 슈퍼 울트라 갑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력자의 단식은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한다"며 따라서 "장동혁 대표는 제명 문제를 먼저 해결한 뒤 여당과 정부에 대한 약자로서 단식에 나서야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지금 장 대표가 해야 할 일은 단식을 풀고 제명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