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 개최 여부를 놓고 여야가 끝까지 움켜쥔 샅바를 놓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이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19일) 개최를 거부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나서 청문회 개최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자 기재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19일 SNS를 통해 "이혜훈 후보자가 청문회 전날인 18일 밤 9시가 돼서야 세종시 아파트에 대해 아들의 사용료 내역서를 제출했다"며 "그 내역을 보니 이 후보자는 2025년 12월 21일 아들로부터 27개월 치 월세(1080만원)을 한방에 받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는 장관 후보자 지명(12월 28일) 일주일 전으로 검증을 모면하기 위해 한 번에 낸 것"이라며 자료제출 요구에 성실히 응하지 않았고 제출한 자료마저 속이 뻔히 보인다면서 "제대로 된 자료제출 없는 껍데기 청문회는 할 수 없다"고 청문회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김민석 총리는 SNS를 통해 "답하는 것은 이혜훈 후보자의 몫이고 검증은 국회, 특히 야당의 몫이다"며 그런데도 "여야가 합의한 청문을 거부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궁색하다. 해명될까 두려울 게 없지않냐"라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더 철저한 청문회를 한 뒤 국민 판단을 여쭤야 한다"고 임명 반대를 하더라도 청문회는 결과를 보고 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SNS에 "진짜 웃긴다"며 지금 국민의힘 태도는 내로남불의 전형으로 "목불인견( 目不忍見·눈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5번이나 공천 주는 등 이혜훈 씨를 키운 게 민주당이냐"며 "국민의힘이면 괜찮고 그쪽 아니면 비난하고 낙인찍는 건 윤석열식 만행이다"고 비판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