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강득구 '공개 사과' 요구에 "오해이지만 진심으로 사과"

정치

뉴스1,

2026년 1월 19일, 오후 12:13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1.1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9일 강득구 최고위원이 '공개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강 최고위원이 오해가 있었다면, (저로 인해) 본인 발언권에 어떤 침해를 받았다는 생각을 한다면,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도입을 위한 당헌 개정 건을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최고위원들이 반대 또는 우려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 거명되진 않았으나 이들은 이언주·강득구 최고위원 등으로 알려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날(1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 "조금 더 가면 '해당 행위'라고 비난받아도 할 말 없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며 "당권투쟁으로 보일 수 있는 언행은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 최고위원은 당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인 1표제) 정신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오해의 불씨를 미리 제거하자는 것이 잘못이냐"며 "당 안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그는 이날도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수석대변인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면서 "최고위원이 그런 말을 했다고 해당행위인가"라며 "오늘 공식적으로 (박 수석대변인이) 입장을 얘기 안 하면 수요일(21일)에 공개 최고위에서 제 입장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사과하면서 "강 최고위원의 실명을 거론한 바도 없고 그 과정에서의 발언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감히 최고위원들 발언권에 대해 제가 어떤 말씀도 드린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의의 결과, 과정이 언론에 기사화되는 과정에서 수석대변인으로서 당에 어떠한 피해가 되는 결과로 귀착된다면 그런 부분들은 우리가 서로 주의해야 하지 않겠냐는 것에 대해 말씀드렸을 뿐"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 최고위원이 마치 제가 본인을 지명한 것처럼, 본인 발언을 지목한 것처럼 느꼈다면,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고위원에게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감정싸움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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