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간담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대표는 “전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합당 제안이 있었다. 민주당도 민주당의 공론 절차를 밟아야 하고, 혁신당도 밟아야 한다”며 “논의가 이제 시작 단계인 것을 밝힌다”고 했다.
그는 “(혁신당) 내부에서도 통합 합당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논쟁이 있다”며 “진지하게 제안해 온 것에 대해 예의를 갖추고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정치개혁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어떤 조직적 모션을 취할지 논의를 선행해야 한다. 당원들과 치열한 논의를 하고 전체 당원들의 투표 등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당의 공적 절차를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합당 전·후의 정치적 주장이 정반대로 가면 안 된다. 혁신당의 정치적 가치와 비전은 확산하는 쪽으로 가는 게 저희의 원칙”이라며 “DNA를 버리면서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 대표는 “송구스러움이 있었지만 이 부분은 당대표가 먼저 제안을 하지 않고서는 지방선거 전에 사실상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사과할 각오로 제안했다”며 “꼭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누군가는 테이프를 끊어야 하는 일”이라고 했다.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합당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그 역시 당내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이제 시작종이 울렸으니 최종 종착지는 당원들의 토론과 당원들의 뜻에 따라 결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합당 추진에 대해 “쌍특검 회피용 뒷거래”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들의 범죄를 가리기 위해 지방선거·보궐선거 자리를 거래하겠다는 또 다른 매관매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기만 정략 위장결혼일 뿐”이라며 “민주당이 쌍특검을 이토록 회피하는 진짜 이유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조국당이 합당을 수락하면 쌍특검 회피 매관매직 뒷거래가 있다는 것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의 경우는 계엄에 대한 입장이나 (여러 면에서) 선명한 차이가 있지만, 민주당과 혁신당은 분명히 같은 중국집”이라며 “같은 중국집인데 전화기 두 대 놓고 하는 식으로 정치하면 안 된다”고 말하며 “합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