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6월 26일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마친 뒤 국회 본회의장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그러나 지수는 뛰는데 원화 가치는 달러당 1500원을 향해 떨어지고, 장바구니 물가는 5%를 향해 치솟고 있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은 -0.3% 역성장, 역대 6번째 부진. 1인당 GDP도 0.3% 감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스피 5000은 국민에겐 체감 없는 착시의 시간일 수 있다는 우려를 외면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지수는 5000인데 왜 국민의 통장은 늘지 않는가. 실물경제도 그만큼 나아졌나. 왜 내 집 마련의 꿈은 멀어지고, 채용은 줄어드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정부는 빚을 내 확장재정을 반복하고 각종 쿠폰과 현금 살포, 연기금과 세제까지 총동원해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며 “통화는 풀 만큼 풀어 원화 가치는 추락하고, 고환율이 수출기업 실적을 부풀려 지수만 화려하게 만드는 자산 버블 우려도 크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에 근로자추정법, 경직된 주 52시간제, 자사주의무소각 상법, 온갖 반시장 반기업 규제를 날로 강화한다”며 “기업의 팔과 다리를 묶고 있는데, 코스피 5000 성과를 아전인수 자화자찬으로 포장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지금은 코스피 5000 성취가 유동성과 낙관론이 맞물린 착시인지 철저히 점검해봐야 할 때”라고 했다.
전날 이 대통령의 목표대로 코스피 5000선을 ‘터치’했다. 장중 사상 처음이자 이 대통령 임기 시작 7개월여 만이다.
지난해 5월 코스피가 2500에서 2600선을 오갈 때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 대통령이 ‘코스피 5000’을 꺼내 들자, 당시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최근 반시장·반기업 DNA인 이재명 후보가 ‘코스피 5000 시대’라는 허황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마치 신기루 같다”고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