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지지자들이 '제명반대'를 외치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행진하고 있는 모습. (SNS 갈무리)© 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제명 반대 집회 규모를 놓고 친한계와 당권파가 신경전을 벌였다.
친한계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국회역 부근서 개최된 집회와 행진에 수만 명이 운집했다고 강조한 반면 당권파는 몇천명 규모에 불과한데도 좌파의 부풀리기를 흉내 냈다고 맞섰다.
제명반대 집회 때 단상에 올랐던 박상수 전 국민의힘 인천서구당위원장은 집회 뒤 자신의 SNS에 "10만 명이 온다고 했을 때 비웃던 사람들이 생각난다"며 당권파를 불러 세운 뒤 "행진 행렬이 끝이 없었고 집회보다 몇 배나 많은 인원이 행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집회, 행진 참여 인원을 볼 때 "연인원 10만명이 집회에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한동훈 제명 반대' 항의 행진을 벌인 분들은 돈 받고 동원된 사람도 아니고 공천을 받으려 나온 것도 아니라 제주와 울릉도 등에서 자발적으로 여의도로 몰려온 사람들"이라며 "머지않아 누가 불의를 저질렀는지 분명히 가려질 것"이라며 집회 규모와 열기에 흐뭇해했다.
이와 달리 당권파인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전국에서 박박 긁어모아 겨우 2000명 모인 집회를 몇만이라 부풀렸다"며 "이는 전형적인 좌파 감성이다"고 지적했다.
또 "추운 겨울 지지자들은 거리로 내몰면서 정작 (한 전 대표) 본인은 따뜻한 방에서 댓글이나 다는 선민의식을 보였다"며 "한동훈에게 시급한 것은 정치가 아니라 치료이니 제명당하면 오은영 선생부터 찾아가라"고 쏘아붙였다.
박민영 미디어대변인도 "10만 명은 모였다고 우기는 주최 측 주장은 '딱 봐도 백만'이라던 (2019년 조국사태 때 사퇴 반대 집회 때의) 좌파식 계산이다"며 뻥튀기한 숫자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작 한동훈은 코빼기도 안 비치고 집에서 키보드 질이나 하면서 지지자들 등 떠민 건 그야말로 한 편의 블랙 코미디"라고 비난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