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해찬 추모 행렬…이 대통령·유시민 눈물, 흐느낀 김민석

정치

이데일리,

2026년 1월 28일, 오전 08:23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지면서 정치권을 비롯한 각계의 조문이 시작됐다.

베트남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별세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빈소가 마련된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이해찬의 보좌관을 지냈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문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DB)
27일 이 전 총리의 영정 사진이 놓인 빈소 내부는 이 대통령, 김민석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및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의 명의로 보내진 화환이 들어서 있었다.

조문 시작에 앞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관계자는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이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인 고인에게 헌화·분향을 하며 조사를 낭독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빈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유시민 작가와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어 유가족의 분향을 시작으로 우 의장과 김 총리, 정 대표가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고인의 영정 사진 앞에서 비통한 표정으로 두 차례 절을 올리고 깊숙이 허리를 숙였다.

세 사람 모두 슬픔 속에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 총리는 흐느껴 울었고, 정 대표도 눈시울을 붉혔다. 우 의장은 눈물을 흘리며 영정 사진을 지긋이 바라봤다.

이 전 국무총리의 서울대 운동권 후배이자 정치적 동지인 유시민 작가는 내내 빈소를 지키며 사실상 상주 역할을 맡아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눈가가 붉어진 유 작가는 연신 눈물을 훔쳤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조정식 대통령 정무 특보도 상주 역할을 함께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전날 오후 검은색 복장 차림으로 조문했다. 이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영정 앞에 헌화한 뒤 무릎을 꿇고 분향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관계자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전달받아 이 전 총리에게 추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도 이날 오후 늦게 빈소를 찾았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약 50분간 빈소에 머무르며 유가족과 조문객을 위로했다.

이 외에도 정세균 전 국무총리,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의원 등 문재인 정부 당시의 청와대·내각 인사들도 뒤따라 함께 조문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헌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권양숙 여사, 안희정 전 충남지사도 빈소를 찾았다. 권 여사는 눈물을 보이는 유가족들을 끌어안기도 했다.

이날 새벽 인천공항에 직접 나와 고인의 운구를 바라봤던 이언주·강득구·이성윤·문정복·황명선·박지원 최고위원과 김태년·김영배 의원 등을 포함해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빈소에서 줄지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베트남 출장 중이던 지난 23일 건강이 악화해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별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빈소에서 유가족을 위로한 뒤 눈물을 닦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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