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 한동훈 제명…장동혁 복귀 하루 만에(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1월 29일, 오전 10:1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29일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 장동혁 대표가 단식 후 당무에 복귀한 지 하루 만이다.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한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원회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가 제명된 것은 지난 2023년 12월 22일 법무부 장관 면직안 재가 이후, 비상대책위원장에 취임하며 정식 입당한 지 2년여 만이다.

최 수석대변인은 당 대표 등 총 9인이 표결에 참석했고, 표결 찬반은 비공개라고 했다.

다만 친한계인 우재준 최고위원은 의결 도중 회의장을 떠나며 "회의에 끝까지 있는 게, 저만 반대 표시한다는 게 의미 없다고 생각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지도부9명 가운데 우 최고위원만 반대 의사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의결 취지와 관련해 최 수석대변인은 "이미 윤리위원회에서 판단 내용이 공개된 만큼 해당 자료를 참고해 달라"고 했다.

이어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징계안 자체는 이미 확정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가 가처분 신청을 할 경우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소명 등 필요한 대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탈당 권유 처분을 받은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는 논의되지 않았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심야 회의를 거쳐 한 전 대표가 가족이 연루된 당원게시판 사태의 책임을 물어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제명은 당원 자격을 박탈하는 조치로, 당 징계 가운데 최고 수위다.

윤리위는 14일 새벽 보도자를 통해 "한 전 대표가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가족들이 글을 올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며 "따라서 한 전 대표 가족들이 게시글을 작성했다는 사실은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전 대표에게 중대한 윤리적·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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