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합당시 조국 공동대표해야"…혁신당 "부적절, 경고"

정치

뉴스1,

2026년 1월 29일, 오전 10:57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 News1 김기태 기자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29일 라디오에 출연해 사견을 전제로 더불어민주당과 합당 시 조국 대표가 공동대표를 하면 좋겠다는 등의 발언을 내놨다. 이에 혁신당은 논의된 바 없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조 대표 역시 강하게 경고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서 "(합당 시) 당대표에 조 대표가 공동대표를 하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 생각"이라며 "혁신당의 독자적 가치·비전은 조 대표가 공동대표로 참여해야만 유지될 수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또 "조 대표는 지방선거보다 보궐선거로 국회에 들어와 민주당과 입장이 달랐던 과제에 대해 일관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합당 당명에 대해선 "이후 협상 테이블에서 논의할 문제지만 개인 의견 전제로 당명은 중요하지 않다"며 "가치와 비전이 담기는 게 당헌·강령 이런 것이라 (실질적으로 이런 내용이 바뀌어야) 당원과 지지자를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당 관련 의원들 분위기에 관해선 "12명 의원 (전원이) 저와 얘기한 건 아닌데, 제가 볼 때 빨리 합당하는 게 좋겠다는 의원이 절반은 됐던 것 같다"며 "당무위원회에선 찬반 격론이 있었다곤 하지만 제가 듣기로 7대3 정도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고 했다. 황 의원은 다른 일로 당무위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제가 혁신당 대전시당위원장인데 자체적으로 대전시당에서 구글 설문조사를 돌려보니 8대2 정도로 찬성이 많았다"라고도 했다.

합당 자체에 관해선 "김민석 국무총리도 총리로 들어가기 직전 저와 만나는 자리에서 '합당해야 하지 않겠냐', 김 총리와 조 대표는 같은 학번 친구 사이라 '국이한테도 그게 더 좋지 않겠냐'고 했고, 저도 '상의는 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끝나버렸으니 혁신당이 어떤 목표로 가야 할지에 대해 민주당도, 혁신당도 합당이 차라리 낫지 않냐는 의견이 계속 있어 왔다"고 부연했다.

다만 혁신당은 대변인실을 통해 "혁신당 최고위원회는 오늘 아침 이 (해당 의원 발언) 문제를 논의하고, 혁신당은 이런 논의를 전혀 한 바 없으며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며 "조 대표 역시 강한 경고를 발했다"고 밝혔다.

또 "조 대표를 비롯한 혁신당 구성원 누구도 민주당과 합당 관련 실무 논의를 진행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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