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왼쪽)·장동혁 /뉴스1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국민의힘에서 제명되자, 친한(친한동훈)계는 "윤어게인당 복귀 선언", "탄핵 찬성에 대한 보복"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거세게 반발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한 전 대표 제명안 처리에 반발해 퇴장한 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 찬성에 대한 보복"이라고 규정했다.
우 최고위원은 "당무감사위원회가 조작한 부분을 제외하면 사실 징계 거리도 되지 않는다"며 "탄핵에 찬성했다고 제명한다면 정말 계엄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장동혁 대표의 8일에 걸친 단식을 두고는 "장 대표가 단식으로 얻은 것이 한 전 대표 제명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다"고 했다.
3선의 송석준 의원은 국회에서 회견을 열고"우리 당은 위기 상황마다 분열하고 갈등하며 국민들로부터 지탄받고, 그 결과 주요 선거에서 참패하는 쓰라린 결과를 경험했다"며 "나쁜 전철을 밟아가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송 의원은"당을 쪼개놓는 이런 무모한 결정을 감행한 지도부는 향후 발생할 모든 상황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정도를 벗어난 무모한 결정은 제 발등에 도끼 찍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친한계 원외 인사들도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 전 대표 체제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냈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2026년 1월 29일 오전 9시 50분 국민의힘의 윤어게인당 복귀가 완료됐다"고 썼다.
그는 다른 게시글에서 "보수궤멸 8적을 기억하겠다"며 "윤석열 부부와 함께 영원히 박제될 것이다. 입이 더러워질까봐 이름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원색 비난하기도 했다. 최고위원회에서 의결권을 가진 9명 중 우 최고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 체제에서 전략기획부총장을 지냈던 신지호 전 의원은 "전두환이 김영삼을 쫓아냈다"고 빗댔다.
추가 반발도 예고된 상태다. 친한계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20분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전 대표 제명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 전 대표는 이로부터 40분 뒤인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master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