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대표회가 28일 조용원 비서가 지도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대표회에) 중앙위원회 각급 조직들의 총회와 대표회들에서 선거된 대표자들이 참가”했으며 제9차 대회에 보낼 본부당 조직의 대표자 선거가 진행됐고 방청자도 추천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기층 당조직 총회와 시·군당 대표회를 먼저 진행한 다음. 도당 대표회를 여는 등 당대회를 위한 하급 당조직의 대표회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통상 시·군당 대표회 약 일주일 후 도당 대표회가 열리고, 여기서 9차 당대회에 참가할 최종 대표자가 선출된다. 대표자 선출 절차가 마무리되면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 등을 통해 당대회 날짜를 발표한다.
각 일정의 소요 기간 등을 고려하면 9차 당대회는 2월 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는 북한의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로, 향후 5년간의 국정 노선과 대외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는 최대 규모 정치 이벤트다.
특히 올해 당 대회에서는 핵무력을 기반으로 한 군사노선을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7일 대구경 방사포 무기체계 시험 사격을 참관한 후 “가장 확실한 공격 능력을 구축하고 그에 기초한 억제전략을 실시하는 것은 우리당 국가방위 정책의 불변한 노선”이라며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는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가일층 강화하기 위한 다음 단계의 구상들을 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어떤 대외 메시지를 낼 것인지도 눈길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화를 언급하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대미 메시지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남 메시지는 적대적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무인기 사태 이후 강경한 반응을 보이는 북한이 이번 당대회에 이어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해 헌법에도 적대적 두 국가론을 반영할 수 있다는 평가다.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조만간 당 정치국 회의를 통해 당대회 개최 시기 등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관련 동향을 관계기관과 함께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대표회가 지난 28일 조용원 비서의 지도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