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자유우파 필승 대전략'(고성국, 이종근 지음) 저자와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4.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국민의힘 친한(한동훈)계 의원들이 30일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에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고성국TV 운영자 고성국 씨에 대한 징계 요구서를 제출했다.
김형동·고동진·박정훈·정성국·우재준·유용원·안상훈·김건·한지아·진종오 의원은 이날 징계 요구서에서 "징계대상자 고성국이 지난 5일 국민의힘에 입당했음에도 본인 유튜브를 통해 당의 정강·기본정책 및 당론에 명백히 어긋나는 언행을 하고, 타인에게 모욕적·협박적 표현을 지속·반복해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 씨의 발언이 윤리규칙 제4조(품위 유지) 위반에 해당한다며,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징계사유) 제1호~제3호에 따라 "당헌·당규에 따라 철저히 조사해 의율해 달라"고 요청했다.
징계 요구서에는 고 씨가 문제 발언을 확산성이 큰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해 "민심을 이탈케 했다"는 취지가 담겼다.
우선 의원들은 고 씨가 지난 5일 "누구나 다 오세훈이는 공천 받을 거라고 생각하잖아…그 지역에서부터 혁명적이고 충격적인 컷오프를 시켜서…판을 우리가 주도해가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지적했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차기 지방선거에서 당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라며 "합리적 이유 없이 컷오프를 주장해 민심을 이반시키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여기서 우리가가 누구를 의미하는지 윤리위에서 밝혀야 한다"고도 했다.
당 안팎에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당대회 당시 '고성국TV' 등이 주최한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 참여한 점을 들어, 두 사람이 가깝다는 말이 나온다
또 고 씨가 "어, 김무성이가 아직 안 죽었나요?"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당 상임고문이자 국민의힘과 그 전신인 정당에서 6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당의 원로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으며 인격적 모독을 한 행위는 당원으로서 정당한 정치적 비판을 넘어서는 행위"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 씨가 29일 "건국의 이승만 대통령, 근대화산업화의 박정희 대통령, …대역사적 대타협을 한 전두환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까지 당사에 사진 걸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도 문제 삼았다.
의원들은 "내란죄로 처벌받은 전직 대통령 2명의 사진을 당사에 걸자는 주장은 당을 민심에서 이반시키는 행위"라고 했다.
징계 요구서에는 고 씨의 과거 이력도 포함됐다. 의원들은 1986년 출판사를 통해 좌경 이념 서적을 입수·유포한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았고, 이후 사면·복권된 전력이 있다는 취지로 적시하며 "정강·기본정책 및 당론에 동의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입당 동기가 당의 정강에 대한 진심으로 동의하고 정당의 발전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본인의 사적 이익 또는 국민의힘 정강에 반해 본인의 의지를 관철시키고자 하는 것인지 윤리위원회에서 상세히 살펴봐달라"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