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연임 베트남 서기장 통화…“故 이해찬 예우 감사”

정치

이데일리,

2026년 1월 30일, 오후 07:49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연임에 성공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30일 통화하며 재선 축하와 양국 협력 확대 의지를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사진=연합뉴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서기장의 리더십 아래 베트남이 고도 성장을 이어가며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확신한다”며 “포괄적 전략 동반자인 한국이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원자력발전, 고속철도, 신도시 개발 등 베트남의 중장기 발전을 뒷받침할 전략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강조하고,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이에 럼 서기장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올해 가능한 이른 시기에 이 대통령 내외의 베트남 방문을 기대한다”며 공식 초청 의사를 밝혔다.

통화에서는 지난 25일 베트남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별세한 고(故)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럼 서기장은 애도의 뜻을 전했고, 이 대통령은 “치료부터 운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베트남 측이 보여준 각별한 협조와 예우에 깊이 감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럼 서기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열린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당대회에서 재선에 성공해 2031년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안보·국방 분야 협력 강화와 함께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양국은 전략적 중요성이 큰 원전, 고속철도,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과 베트남 서로 3위 교역국일 정도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올해로 양국은 한-베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1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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