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죽었다" "윤어게인 꼭두각시"…한동훈 지지 집회

정치

뉴스1,

2026년 1월 31일, 오후 03:56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앞에서 열린 당 지도부 규탄 집회에서 '부당징계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1.3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국민의힘에서 제명당한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집회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됐다. 집회에 모인 지지자들은 "부당징계 자행한 장동혁 각오하라" "진짜보수 한동훈 우리가 지켜낸다"라는 글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 등 친한계 인사를 비롯해 보수논객 조갑제 씨가 연단에 올라"장동혁은 윤어게인이라는 극우 세력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 "국민의힘이 새 당명은 '국민의적'"라는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역 3번 출구 앞에서 열린 한동훈 수호 집회 '진짜보수 한동훈 우리가 지켜낸다'에서 "2026년 1월 29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확정한 그날 우리가 사랑했던 정당 국민의힘은 죽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최고는 "한동훈을 쫓아내고 반헌법적인 윤어게인당으로 복귀하면서 스스로 사망선고를 내린 것"이라며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우리 당대표는 장동혁이냐 아니면 고성국이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장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헌정사상 유례없는 정치학살을 자행한 그를 결코 용서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장동혁은 어찌 보면 윤어게인이라는 극우세력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 우리가 몰아내야 할 것은 국민의힘을 깊은 늪 속으로 끌고 가고 있는 윤어게인이라는 이름의 유령"이라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지지자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3번출구 앞에서 '진짜보수 한동훈 우리가 지켜낸다'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 (한 전 대표 측 제공)

김경진 전 의원은 연단에 올라 "한 전 대표처럼 국무총리·장관·수석비서관·각료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직언을 했다면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보수가 지금처럼 불행한 상황으로 갔겠나"라며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유능한 보수지도자 한동훈은 반드시 돌아온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우리 당은 능력 있고, 헌법 정신을 제대로 갖추고 있으며, 깨끗하고 올바른 정치를 하고 있는 한 전 대표를 우리 당에서 몰아낸 것"이라며 "그 한동훈을 지켜야만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지고, 대한민국의 부정부패와 반칙이 없어지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보수 논객 조갑제 씨도 “보수 지식인들이 윤석열의 박수부대이자 팬클럽이 돼 진영 논리에 빠지면서 윤석열을 괴물로 만들었다”며 “그 결과 보수 언론과 지식인들이 윤석열과 손잡고 함께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조 씨는 “장 대표도 이 자리까지 함께 왔다가 결국 유턴해 윤석열의 품에 안겼다”며 “윤석열의 품이란 불법 계엄, 그리고 용서할 수 없는 부정선거 음모론의 수괴가 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당무감사위원장은 기율반장”이라며 “국민의힘의 기율반장이 부정선거 음모론자인데 이를 그냥 둘 수 있느냐. 이호선은 적어도 국민대학교 교수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이 새 당명을 모집한다는데 딱 적합한 당명이 있다"며 "국민의 적,부정선거당. 아주 딱 맞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앞에서 열린 당 지도부 규탄 집회에서 '부당징계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1.3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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