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조국, 대통령 될 자세면 ‘본류’ 타야”…한준호 “왜 그런 말씀을?”

정치

이데일리,

2026년 2월 04일, 오후 06:51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유시민 작가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대통령이 될 생각이 있다면 본류를 타라”며 민주당과의 합당을 권한 가운데,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4년 3월 20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유시민 작가가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980' VIP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4일 한 의원은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유 작가의 발언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의원은 “제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분이지만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말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치 민주당이 조국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하는 자양분처럼 여기게끔 말했다”면서 “합당 등 저희 당 상황은 저희가 잘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좀 지켜봐 달라”고 유 작가에 당부했다.

또한 한 의원은 “지금 당도 통합이 안 돼 있는데 타당과 통합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정청래 대표가) 많은 분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충분히 숙고한 다음에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일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합당 논의를 두고 “한꺼번에 가는 게 이해찬(전 국무총리)의 기획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를 향해 “대통령이 돼서 나라를 책임질 자세를 갖고 있다면 빨리 합쳐야 한다”며 “큰 배를 띄우려면 본류를 타야 한다. 지류를 타면 나처럼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합당에 반대 의사를 밝힌 일부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서는 “합당에 반대하면 반대하는 이유를 이야기해야지, 절차로 시비 걸지 말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에 대해 “경청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당내 반발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강득구·이언주·황명선 최고위원 등은 재차 정 대표에 합당 논의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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