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합당 논의 위해 설득전…5일 초선·6일 중진·10일 재선 간담회

정치

뉴스1,

2026년 2월 04일, 오후 06:56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2026.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당 의원들과 잇따라 만남을 갖는다.

4일 복수의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대표는 오는 5일 오후 4시 당내 초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데 이어 6일에는 중진, 10일에는 재선 의원들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진 의원들과의 만남은 오찬 간담회로, 4·5·6선 의원이 대상이다. 재선 의원들과의 회동은 오전 8시 조찬 간담회로 진행된다. 3선 의원들과의 만남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2일 정 대표가 혁신당과 합당을 제안한 뒤 당내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 최고위원 등을 중심으로 반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는 것은 지도부인 최고위원들과도 상의 없이 전격 합당 제안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이에 정 대표는 지난 2일 이언주 최고위원과 황명선 최고위원을 각각 만나고 3일에는 강득구 최고위원과 회동하기도 했다.

다만 당내 반발 여론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날 세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대표를 향해 합당을 철회하라고 거듭 주문했다.

정 대표는 의견 수렴 절차를 밟되 합당 추진은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본인에게 우호적인 '당원 여론'을 앞세워 의원들의 반발을 진화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합당 문제와 관련한 전(全)당원 여론조사 등을 제안했다.

한편 거센 반발 목소리 속 신중론도 감지된다.

재선 의원 모임인 '더민재'(대표 강준현 의원)는 이날 긴급 간담회를 연 뒤 세 가지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는 △갈등 국면이 지속돼선 안 되고 의원들의 과한 표현은 자제하는 것이 맞으며 지도부 안에서도 과한 표현들은 자제돼야 한다 △밤을 새워서라도 지도부가 지혜롭게 과정 관리를 해야 한다 △당내 논의 기구 및 의원총회를 통해 난상토론이 있더라도 집단 지성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모임에는 재선 의원 44명 중 20여 명이 참석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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