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사진=연합뉴스)
먼저 이 특보는 “개혁가의 접근은 조금 다르다”며 “당장의 문제가 뭔지 먼저 잡고, 그걸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며)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리성이 있다면 더 빠른 길을 택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문제의 원인을 아는 순간, 바로 고치는 방향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론은 가슴속에 담아두되 출발점은 현장의 문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특보는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연금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 인구 문제 등을 거론하며 “구조개혁 과제들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해도 잘 안 될 것’이라며 미루는 경우도 있다”며 “이럴 때 여러분이 나서줘야 하고, 사회적 난제에 연구자들이 도전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이 특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선진국 한국’의 토대를 쌓은 대통령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20년 후에는 우리가 진짜 선진국이라는 것을 세상에 알릴 수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개인적으로는 이승만 시대, 박정희 시대, 김대중 시대처럼 ‘이재명 시대’라는 이름으로 역사 속에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20년 뒤인) 2045년 즈음에는 우리가 진짜 선진국이 되고, 그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여러분과 대통령이 함께했었다는 것을 (보이고) 싶다”고 부연했다.
이 특보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가치를 ‘경청’으로 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생중계식 소통이 이런 경청의 한 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언제 어디서든, 특히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는 분들이 있으면 달려가고, 듣는 척하지 말고 끝까지 듣자”며 “공개된 자리에서 끝까지 듣고 토론하고 책임지는 문화가 정부 전반에 확산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 특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멘토’로 불린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에서 시민운동을 할 때부터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정책’을 설계하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연말에는 무보수 명예직인 대통령비서실 정책특별보좌관에 임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