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혁신, 관세협상 엄중한데 밥그릇 싸움만"

정치

뉴스1,

2026년 2월 07일, 오전 10:18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관련 3선의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2.6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은 7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를 겨눠 "관세협상 난기류 등 엄중한 상황에서도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시계는 지방선거 지분과 당권 주도권을 둘러싼 '밥그릇 싸움'에만 멈춰 서 있다"고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언론을 통해 드러난 이른바 '합당 대외비 문건'을 두고 지도부가 공개 석상에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답정너 합당', '밀실 졸속', '밀약'이라는 말까지 쏟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안중에 오로지 '권력과 지분'만 있을 뿐 민생은 실종되었음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관세 협상이 난기류에 빠지게 된 빌미는 국회의 입법 지연"이라며 "어떤 법이든 마음대로 밀어붙여 온 민주당이 유독 미국 투자를 뒷받침할 대미투자특별법에만 소극적으로 나오자 미국이 즉각 제동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발 관세 인상 압박이 현실로 다가온 지금, 정부·여당이 총력 대응에 나서도 모자랄 판에 민주당은 합당과 계파 싸움에 국력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청래 대표는 그간 합당에 대해 '경청하겠다'며 민주적 절차를 운운해 왔다"며 "하지만 정작 문건에는 합당 추진 시점을 못 박고, 조국혁신당에 최고위원 자리를 배분하는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담겨 있다. 절차를 말하지만 결론은 이미 정해져 있고, 당원 주권을 말하지만 당원은 사후 통보의 대상이 된 셈"이라고 했다.

그는 "이는 국민을 기만하고, 민주주의의 기본 절차조차 무시한 '밀실 야합'의 극치"라며 "가치와 비전이 아닌, 오직 선거와 계파 이익을 위해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마저 훼손하는 행태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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