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경기도지사가 9일 국회 본청 앞에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통과를 위한 삭발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6.2.9 © 뉴스1 손승환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9일 국회에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며 삭발 시위를 벌였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시위를 열고 삭발을 단행했다. 하얀 천에 '투쟁' 머리띠를 두른 김 지사는 굳은 표정으로 '통합엔 퍼주고 강원은 외면하나'라는 피켓을 들었다.
김 지사의 삭발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계류되고 있는 특별법 논의를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전날(8일)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 긴급 간담회를 열고 "먼저 발의된 강원특별법 등 3특·행정수도법을 우선 심사해야 한다"며 "행정통합 인센티브인 20조 원 지원은 재원 대책이 전혀 없어 한정된 재원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결국 다른 지자체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특별자치시·도에 대한 지원 대책을 정부가 제시해줄 것을 요구한다며 "통합 시도가 알짜배기 공공기관을 모두 가져가고 다른 지역에 속 빈 강정만 남긴다면 최악의 불균형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군을 지역구로 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시위에 참석해 "현재 강원특별자치도법이 2022년 이미 발의돼서 시행된 이후 벌써 4년이 지났는데 아직 3차 개정도 안 되고 있다. 말이 되느냐"며 "느닷없이 5극 3특이라는 말이 쏟아지는데 그 와중에 (강원특별벌) 3차 개정은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원도가 언제까지 이런 푸대접을 받아야 하나"라며 "(개정안이) 2월에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s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