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처, '워크 다이어트' 돌입…조직문화 개선

정치

이데일리,

2026년 2월 09일, 오후 05:31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기획예산처가 보여주기식 회의, 문서 작성 금지 등 생산성이 없는 업무를 제거하는 이른바 ‘워크 다이어트’ 작업에 착수했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이 9일 '비전(Vision) X' 출범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예산처)
기획처는 9일 새로운 부처의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혁신리딩그룹 ‘비전(Vision) X’ 출범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전 X는 기획처의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끈임없는 실험과 탁월함을 구현하는 혁신모델을 의미한다. 직급과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사무관(18명), 주무관(6명)을 주축으로 28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비전 X는 5개 세부분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 △워크 다이어트 △일·가정 양립 △조직 내 소통 △공간혁신 등이다. 분과별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불필요한 관행을 타파하고 스마트한 업무방식을 실현해 기획처 전체 정책 대응 역량과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분과별 주요 혁신과제로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문서 작성 등 AX 기반 일하는 방식 주도, 보여주기식 회의, 문서 작성 금지 등 비생산적 업무 발굴·제거, 기획처 특화 수요자 중심 직원 복지 발굴, 직원 편의 공간 조성 및 공간 효율화, 직급간 벽 허물기 방안, 인사제도 제안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직원들은 다양한 혁신 과제를 제안했다. 불가피하게 아이를 혼자 집에 두고 출근이 어려운 경우 자녀와 동반 근무가 가능한 ‘자녀돌봄 스마트센터’ 구상방안, 사무실 내 불필요한 서류 및 캐비넷 버리기 운동 등이 그 과제다.

임기근 기획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즉시 할 수 있는 부분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며 적극적인 지지의 메시지를 남겼다. 임 차관은 “기획처가 대한민국 미래를 설계하는 부처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우리 스스로 혁신 모델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 직원이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신속하게 실행하는 기동력 있는 부처가 돼야 한다”고 했다.

기획처는 비전 X 출범을 시작으로 임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조직문화 혁신단’을 별로도 신설할 계획이다. 혁신단에서는 비전 X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실행 부서를 선정해 임부를 부여하며,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세부 과제별 추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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