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통인시장 방문…장바구니 물가 등 체감경기 점검

정치

이데일리,

2026년 2월 09일, 오후 09:40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했다. 장바구니 물가 등 체감경기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서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내에 위치한 ‘서촌 인왕식당’을 찾아 식사를 하고 상인들과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안 부대변인은 “이번 일정은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장바구니 물가 등 체감경기가 여전히 어렵다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소머리국밥으로 식사를 하며 “수출이 회복되고 주가도 오르고 있지만, 막상 식당에 와서 밥 한 끼 먹어보면 국민들이 왜 힘들다고 하는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체감하지 못한다면 아직 경제가 좋아졌다고 말할 수 없다”며 “정책 성과는 통계가 아니라 국민들의 일상에서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서촌 인왕식당 사장에게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 개선 효과가 지역 상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묻기도 했다. 이에 식당 사장은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지만 대통령께서 열심히 해주셔서 분위기가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며 “청와대 복귀 이후 직원들과 경찰들이 식사를 하러 많이 찾고 있다”고 답했다.

식사를 마친 이 대통령은 인근 카페 ‘통인다방’을 방문해 사장에게 장사 여건을 물었다. 다방 사장은 “코로나19 사태와 대통령실 용산 이전 시기를 모두 겪었지만 잘 버텨냈다”며 “요즘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상인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통인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통인시장이 더욱 활력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책은 책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오늘 들은 이야기들을 충실히 반영해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을 일일이 만나 새해 인사를 건네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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