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국무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 여건과 산불 위험에 대한 경고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은 통계 작성 이래 73년 만에 상대 습도가 가장 낮은 매우 건조한 날씨였다”며 “산불 발생 가능성이 훨씬 높고, 발생하면 진화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산불 예방에 더 힘써 달라”며 국민들에게도 입산이나 산 인근 소각 작업 시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안전을 거듭 강조하며 “국민 안전에 관한 한 지나친 것은 모자람보다 100배 낫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를 주문했다.
국회와의 관계도 언급했다.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에 대응하려면 신속한 입법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국제 사회의 불안정성이 매우 높고, 국가 간 경쟁이 질서까지 무너질 정도로 치열하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국내의 단합과 개혁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제질서 변화와 인공지능을 비롯한 기술 진화 속도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또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다른 나라보다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바로 경쟁에서 뒤처지는 엄중한 현실”이라며 “현재와 같은 입법 속도로는 국제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외국과의 통상 협상 뒷받침과 행정 규제 혁신 대전환을 위해서도 입법이 시급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입법이 참으로 절실하다”며 여야를 향해 “주권자 국민을 대리하는 공복으로서 하나 된 힘을 발휘하는 국익 우선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특히 대외 관계에서는 초당적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부처를 향해서도 “시급한 입법을 위해 국회에 더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부탁해 달라”며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현장에 가서 빌더라도 입법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한 어조로 주문했다. 그는 “다른 부처들도 각별히 유념해 달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