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재선의원들 "혁신당과 합당, 지선 이후 논의했으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2월 10일, 오전 10:29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들이 정청래 당 대표에게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룰 것을 요청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선의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민주당 재선의원 모임 간사인 강준현 의원은 10일 정 대표와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논의기구를 만들어서 숙고하는 절차를 밟자. 그리고 지방선거 이후 (합당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지금 상황에서의 논의를 중단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라고 전했다. 임오경 의원도 “전체적으로 합당을 찬성하는 분위기”라면서도 “내부 갈등이 심해지는데 (합당 여부를 묻는) 당원 투표를 거치지 않고 오늘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에서 조금 더 심도 있는 숙의를 거쳐서 결정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지난달 정 대표가 혁신당에 전격적으로 합당을 제안한 후 민주당은 합당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다만 의원들 분위기는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즉각적인 합당엔 반대하는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정 대표는 선수별 의원 간담회에 이어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내 의견을 다시 들을 계획이다. 이어 이날 저녁 예정된 최고위원회에서 합당 논의를 계속 끌고갈지 결정할 전망이다. 당 안팎에선 정 대표가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이란 게 중론이지만 정 대표가 당원 투표로 합당을 관철시키려 한다면 여당 내 갈등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친명계에선 정 대표가 당원 투표에 나선다면 집단행동으로 이를 저지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정 대표는 이날 재선 의원 간담회에서 “당원 전체의 총의를 모아서 유능한 민주당, 강한 민주당, 그래서 지방선거 승리,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동지들과의 같은 목표를 향해서 어떠한 방안이 더 올바르고 좋은 방안인지 조속한 시일 안에 의원들의 뜻과 함께 결론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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