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개혁, 많은 노력 쌓여서 가능한 것…작은 걸 많이 하자"

정치

뉴스1,

2026년 2월 10일, 오전 11:16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2.10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을 되게 좋아하는 편인데, 빗방울이 모여서 바다가 된다"며 "개혁이라는 것도 사회를 변화시키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도 많은 노력이 무수히 쌓여서 가능한 것이지 획기적인 조치 한두 개 가지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5회 국무회의에서 "작은 걸 많이 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국무위원들에게 막 시도 때도 없이 이런저런 걸 던진다"며 "이런 것까지 대통령이 이야기하나 생각할 수 있는데, 사회에 비합리적 요소를 얼마나 많이 고치느냐에 따라 얼마나 많이 앞설 수 있는지 결판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공동체에는 그런 문제가 적치돼 있는데, 소위 그런 게 많이 쌓인 걸 적폐라고 한다"면서 "이게 큰 덩어리 한 개가 아니라, 작은 게 먼지처럼 수없이 많이 쌓여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걸 어떻게 처리하냐 그러면, 대통령 혼자서 언론에 나오는 거, 댓글 나오는 거, 메시지 보내는 거 제가 눈 터지게 봐서 이것도 고쳐야지, 저것도 고쳐야지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다 들어낼 수는 없다"며 "제가 여러분에게 그걸 보내드린 이유는 여러분도 그렇게 하라는 것. 실국장한테 보내고, 과장한테 보내고, 동네 단체에 보내고, 이렇게 공무원들이 진심을 다하면 쉽게 빨리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혁이라는 게 사실 어려운 거다. 한 방에 혁명적으로, 그런 게 어디 있나"라며 "너무 충격이 크고 출혈이 많아서 안 된다. 사회갈등을 너무 많이 유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은 것, 할 수 있는 것, 손발이 안 보일 정도로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치열하게 해줘야 변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우리한테 주어진 시간이나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며 "나중에는 해도 효과가 없어서 지금 해야 한다. 제가 잠을 설치는 이유가 사실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하는 1시간과 나중의 1시간은 가치가 다르다"며 "경험적으로 효과가 있는 게, 제가 SNS를 하는데 한 명씩, 한 명씩, 그게 엄청난 에너지로 모인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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