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탈당 전혀 고려하지 않아…정원오와 지지율 격차 제 책임"

정치

뉴스1,

2026년 2월 10일, 오전 11:47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10 © 뉴스1 최지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오 시장의 국민의힘 탈당설과 관련 "탈당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6년 출입기자단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는 취지의 질문과 함께 탈당 가능성에 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말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하면서 오 시장은 장동혁 대표를 향해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당내 갈등에 오 시장의 무소속 출마나 탈당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이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현진 의원 징계 절차를 밟는 데 대해 "정당사에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른바 숙청 정치, 정치적 반대자를 당 밖으로 내모는 행태는 정치가 아니다. 정치의 일탈"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어 "그것이 배현진이 됐든 고성국이 됐든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람에 대한 호불호는 누구든지 있지만 그것이 배제와 축출의 행태로 나타나는 건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에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조치에도 제 입장을 선명히 밝혔던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여권 차기 서울시장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른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과의 지지율 경쟁에서 10%포인트(p) 이상 뒤처진 결과를 받아 든 데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오 시장은 '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 같다'는 질문에 "여론조사 결과는 다 제 책임"이라며 "제가 부족해서 그렇게 나오는 것이다. 엄중하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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