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배현진 징계 중단?…윤리위에 이래라저래라 적절치 않아"

정치

뉴스1,

2026년 2월 10일, 오전 11:5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내일을 여는 시선, 일상에 스며드는 변화' 국민의힘 여성 정책 공모전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2.9 © 뉴스1 오대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당내 소장파 모임 대안과미래가 배현진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절차 중단을 요구한 것에 대해 "윤리위원회에서 결정할 문제를 이래라저래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거부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문화일보 유튜브 채널 '허민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내 문제에는 원칙과 기준이 필요하다. 윤리위에서 원칙과 기준에 따라 처리할 문제"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몇몇 의원들이 목소리를 내거나 의원총회에서 다수결로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이라며 "윤리위에서 다룰 사안은 윤리위에서 다루는 것이 당의 기강과 원칙을 확립해 나가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대안과미래가 인구 50만 명 이상 규모의 기초단체장 공천을 중앙당이 갖기로 한 당헌·당규 개정에 반대하는 의견을 낸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좀 불편하거나 지금 당장은 서로 이해관계가 다르더라도 당이 앞으로 혁신하면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리고 이기는 정당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조금 그런 이해관계가 다른 것들은 내려놓고 대의를 위해서, 우리 국민의힘이 제대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서로 희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여부를 두고 서로 다른 방향에서 입장 표명을 요구받는 정치적 상황이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당내에서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받던 그는 최근 전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로부터 윤 전 대통령과 함께 간다는 입장을 밝히라는 취지의 압박을 받았다.

장 대표는 "'장동혁 당신이 우리와 함께할 수 있는지 답하라'가 아니라 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국민의힘을 이끄는 장동혁과 함께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이끄는 장동혁과 함께 가는 것, 그리고 힘을 보태주고 그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하는 것이 저는 현재로서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 이기고 다음 총선을 이기고 그래서 정권을 가져오는 것이 그분들이 말하는 모든 것들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성국 씨 등 보수 유튜버와의 관계설에 대해서는 "따로 뵐 기회도 없었고 따로 소통할 기회도 없었던 것 같다"고 일축했다.

자신을 향해 사퇴를 요구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서는 "서울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지에 대한 그런 비전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시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방선거 공천 방향에 대해서는 '새로운 인물'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장 대표는 "이번 공천의 컨셉트는 뉴페이스, 뉴스타트"라고 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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